세계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세계적인 농구스타이자 중국농구를 여러차례 아시아정상에 올려놓았던 야오밍이 중국 축구의 제고를 위한 조언에는 침묵을 지켰다.
중국 정치협상회의 위원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양회(兩會)의 체육계 정협 인사로 참여하고 있는 중국의 전 미국 NBA 스타 야오밍(35)이 중국 매체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릴 방안에 대해 묻자 입을 열지 않았다고 신화통신, 화상망 등 매체가 지난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오밍은 정협 회의장에서 전날에 100여곳의 중앙, 지방 매체로부터 국제간 스포츠 교류 활성화 방안, 선수의 기율위반 문제 해결 방안 등 여러 사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했으나 유독 축구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축구에 대한 조언 요청에 야오밍은 "같은 종목이 아니면 산(山)이 가로놓인 것과 같아 정말로 이 문제에 대해 답할 방법이 없다"고 짧게 말하고 침묵을 택한 것으로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야오밍은 이날 '중국에서 점차 비만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특히 관심을 당부했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야오밍은 "비만이 노인 세대보다 청년 세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젊은층이 경제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앞으로 10년 후에 비만 문제가 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중국 사회에 관심을 촉구했다.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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