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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우봉식(43)의 형이 동생을 애도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故) 우봉식의 형은 지난 11일 동생의 블로그에 감사의 글을 공개했다.
고인의 형은 "바로 위 형"이라고 소개한 뒤 "이렇게 추모글들을 남겨주시고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서울추모공원에서 장례를 잘 마치고 동생을 평안히 보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뜻하지 않은 비보에 저희 가족들은 모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자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가족들만 모여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쏟아지는 한의 눈물만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형제들의 무능함을 대신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제들이 뒷바라지를 해줄 수 있는 경제적 여건만 있었다면 이렇게 동생의 외롭고 쓸쓸한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가족들이라 이렇게 어머니를 남겨두고 먼저 보내는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네요"라며 "이제 우리 형제들은 어머님을 모시고 남은 여생을 동생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이렇게 추모해주시고 위로해 주신 동생의 모든 지인분들과 추모객 분들께 부끄럽지 않고 실망스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07년 조영한 KBS 1TV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맡은 후 방송 활동이 뜸했던 그는 '생계형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故) 우봉식. 사진 = 생전 출연 CF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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