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호투 속 넥센에 6-1 승리(전송금지, 연습용)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의 부활'을 알린 양현종의 호투 속에 넥센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과 브랜든 나이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현종은 이날 4회까지 공 52개를 던지면서 무안타 무실점, 볼넷 1개,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넥센 타선을 완벽히 막았다.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박경태가 넥센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으며 1실점 했지만 이후 다시 안정을 찾으며 2이닝을 잘 막았다.

8회말 등판한 심동섭은 폭투 2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심동섭은 이후 타석에 들어선 넥센 강지광, 서동욱, 김지수를 3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9회말에는 KIA의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 2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을 잡아낸 뒤 마지막 타자 박준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선 KIA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총 12안타, 6득점을 기록하며 호투한 투수진을 도왔다.

반면 넥센의 에이스 나이트는 몸이 아직 덜 풀린 듯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나이트는 이날 4이닝 동안 공 80개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탈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이어 등판한 박성훈, 조상우, 조덕길이 각각 1이닝씩을 소화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으나 8회초 등판한 한현희가 추가로 1실점 하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넥센 타선도 강정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단 3안타에 그쳐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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