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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쓰리데이즈'가 강렬한 카체이싱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3회에서는 대규모 카체이싱(자동차 추격신)이 공개된다.
주인공 한태경(박유천)이 모는 자동차와 그의 뒤를 쫓는 재신텔레콤 탑차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아직 개통되지 않은 경기도 파주의 도로를 빌려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이 한 장면을 위해 며칠 밤낮으로 공들이며 준비했다.
위험하고 방대한 규모라 치밀한 사전 조사 및 계획을 세우고 촬영에 돌입했으며, 고속으로 달리는 탑차가 단순히 쓰러지는 수준을 넘어 전복된 후 360도 회전하는 장면 연출 때문에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턴트맨과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재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촬영이 진행됐다. 철저한 준비 덕에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후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촬영을 마친 후 제작진은 후속 조치까지 완벽히 마쳤다. 육중한 차량이 완파되며 바닥을 구른 만큼 아스팔트 도로 역시 상당히 훼손됐다. 이런 부분까지 복귀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기 때문에 이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무려 2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됐다.
제작사 측은 "장르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영화 같은 드라마'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TV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카체이싱은 영화에서 연출로 사용되는 부분이다 드라마에서 잘 하지 않는 특수한 연출로 이번 장면을 많은 공들였다"고 말했다.
[대규모 카체이싱을 예고한 '쓰리데이즈'. 사진 =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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