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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독재 정치, 투표권 행사,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과 관련된 인터뷰 내용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 예고편에서 통편집됐다.
12일 밤 방송된 '자기야' 예고편에는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 우현과 기존 멤버인 남재현 박사, 김일중 SBS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인터뷰 발언 때문에 하차 논란을 일으킨 함익병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함익병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독재 정치, 투표권의 행사,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안철수 의원은)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 같은 함익병의 발언이 공개되자 그가 출연중인 '자기야' 시청자 게시판은 함익병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로 들끓었다. 이들은 함익병에 대해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 속았다" "극우주의적이며 남성 중심적인 사람이 지상파에 출연하는 게 말이 돼냐" "당장 하차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SBS 예능국은 "개인적인 문제다. 하차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함익병은 '자기야'에서 장모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으로 '국민사위'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자기야' 예고편 속 배우 우현-남재현 박사-김일중 아나운서(왼쪽부터).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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