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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그룹 2PM의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사는 13일 옥택연이 취중 연기를 펼치고 있는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옥택연은 텐트 안에서 짜증이 치민 얼굴로 소주를 벌컥벌컥 마신 채 누워있는 모습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옥택연은 이번 취중연기를 위해 소주병에다 물을 넣은 뒤 3시간에 걸쳐 1.5리터 패트병에 담긴 물을 두 병이나 마시며 촬영에 임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물을 마시는 척만 해도 된다고 옥택연을 만류했지만, 생생한 연기를 위해 자청했던 것. 물만 마신 채로도 물오른 취중 연기를 보인 옥택연의 모습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16일에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에서는 족발집 손님에게 쌈을 싸서 내밀던 최화정이 윤여정에게 벼락같은 꾸지람을 듣는 모습이 그려진다.
윤여정은 바람 잘 날 없는 가족들을 건사하며 굴곡진 삶의 애환을 대면해 온 '세상에서 제일 착한 엄마'의 무게감 있는 모습을 완벽하게 풀어냈던 터. 가슴 속 깊은 곳에 숨겨 둔 모정을 던지는 말로 무심하게 표현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천덕꾸러기 아들 동희(옥택연)를 제어하고, 철딱서니 없는 영춘(최화정)에게 쓴 소리를 해가며 절대적인 모정을 발산하는 윤여정의 모태 카리스마가 주말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참 좋은 시절'은 오는 1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참 좋은 시절' 옥택연(위), 윤여정, 최화정.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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