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김민성은 2루수로 잘 성장한다면 국가대표로도 뽑힐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 넥센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3루수 김민성에 대해 "2루수로서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며 독려하고 나섰다.
염 감독은 13일 목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민성에 대해 "지난해 3루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궁극적으로는 2루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선수"라며 "김민성에겐 2루수로서 성장하는 것이 나중에 골든글러브도 받고 국가대표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성은 지난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주로 2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했다. 2010년 넥센으로 옮긴 이후에도 2루 수비를 맡다 염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주전 3루수로 뛰었다. 특히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율 .282, 129안타, 15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김민성이 3루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2루수로서의 능력이 더 좋기 때문에 앞으로 2루수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국가대표팀에서 2루와 3루를 모두 훌륭히 맡을 수 있어 국가대표로도 선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