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서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무관중 경기 중징계가 내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J리그 연맹이 우라와 레즈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우라와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8일 발생했다. 우라와 홈구장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J리그 우라와-사간 도스와의 경기서 일부 우라와 팬들이 인종차별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낳았다. 당시 경기장 출입구에는 ‘재패니즈 온리(Japanese Only)’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이것이 올해 초 영입한 재일교포 출신 리 다다나리(한국명 이충성)를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라와는 지난 해 3월 치른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도 일부 관중들이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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