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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인해 중국인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성룡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근 종료된 중국의 양회 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참여한 성룡(60)이 스모그 현상에 대한 제안 요청을 받고 "스모그는 인민 전체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중국 정부에 환경오염에 대한 화살을 돌리는 자세를 삼가할 것을 주문했다고 관영 CCTV망 등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전날 중국 CCTV망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모그 문제에 있어서 백성들은 정부가 전력을 기울여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는 점을 완전히 믿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스모그 문제가 나올 때 늘 정부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고 불평하지만 나는 정부가 반드시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정부의 대책마련에 시민들이 믿음을 부여할 것을 주문했다.
성룡은 특히 "우리는 모든 책임을 중국 정부에 떠넘겨서는 안된다"면서 "스모그를 비롯한 환경 오염은 우리 인민 전체의 책임이다"는 데 방점을 찍으며 강조한 것으로 CCTV망이 보도했다. 성룡은 중국의 스모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첨단 여과장치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자신이 과학기술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는 소개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중국 정협회의에서는 스모그를 비롯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총 204건의 제안서 제출이 이뤄지는 등 환경보전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해방지기금회의 설립,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추진, 하수구 처리시설의 종합적 개선, 낙후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처리대책 강구, 지역간 공해방지 시스템의 공유 등의 건의가 이루어졌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선명 기자 orang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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