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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기밀문서98의 베일이 벗겨졌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4회에서는 기밀문서98에 담긴 1998년 양진리 사건이 공개됐다.
이동휘(손현주)를 쫓던 함봉수(장현성)는 자신이 출동했던 1998년 양진리 사건을 회상했다. 같은 시각 이동휘 특검 검사 최지훈(이재용)은 "98년 당시 이동휘 대통령이 운영하던 모비자산운영사의 자본금 출처를 추적하던 과정에서 국가 내란죄에 해당하는 결코 용납 받을 수 없는 중요한 범죄행위가 포착되었습니다"라며 기습 기자회견을 했다.
최지훈은 이어 "98년 2월 동해 양진리에서 북한에서 남파된 10여명의 정찰대 요원에 의해 민간인 포함 사망자 24명, 부상자 19명에 이르는 최악의 사건이 있었습니다"라고 기밀문서98에 담긴 내용을 언급하며 "당시 양진리 사건은 북측의 일방적인 도말로 결론 났지만 우리의 수사결과 이 사건의 주범은 당시 미국 팔콘사의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던 이동휘 대통령이었습니다"라고 폭로했다.
같은 시각 병원에 누워있던 이동휘는 "두렵지 않으십니까? 양진리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 지금도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의시할 수 없을 만큼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사회적인 존경까지 받고 있어요"라는 한기준(이대연)에게 "그걸 알리지 못할까봐. 그 사람들이 얼마나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사람들인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밝히지 못할까봐 그게 두려워요"라고 답했던 것을 회상했다.
이어 뉴스에는 한기준 수석, 김기범 장군, 양대호(고인범) 대령 또한 양진리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고, 이 소식에 깨어난 이동휘는 "모두 다 거짓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양진리 사건의 전말과 진범은 누구일지 극의 흥미가 고조되고 있다.
[장현성-이재용-손현주(순서대로). 사진 = SBS '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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