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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방송인 주병진의 복귀작 '근대가요사 방자전'이 오늘(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8090 방송계의 천태만상을 이야기하는 뮤직비하인드토크쇼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 (이하 '방자전')이 14일 첫 방송된다.
'방자전'은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연예계 생활 30년 이상, 도합 179년을 자랑하는 8090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와 핫이슈 등 연륜만큼 거침 없는 입담으로 연예계 천태만상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나훈아와 남진으로 대표되는 트로트의 전성시대를 '고대가요'라 하고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현재까지의 가요계를 '현대가요'라 한다면, 8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초까지 대한민국 가요계가 꽃을 피우던 시절, 즉 '근대가요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게 된다.
당대 각 분야 최고의 방송인들이 생생하게 전하는 '방자전'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8090 방송계, 판도라의 상자 열다! 레전드 입담 봉인해제
88년에 데뷔한 박미선이 막내?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도, 댄스음악의 전설 김건모도 이들 앞에선 귀여운 후배일 뿐이었다.
'우리가 입 열면, 그것이 곧 센세이션'이라고 외치는 출연진들은 연륜만큼 거침 없는 입담으로 8090 연예계 비화를 아낌 없이 쏟아낸다. '개그계의 신사' 주병진은 당대의 인기에 힘입어 원로 여배우 이미숙과 멜로 영화를 찍었으며, 지금은 가요계의 대부로 등극한 이승철도 변진섭과는 티격태격했던 막역한 사이였다.
이 밖에도 소방차의 해체 비화, '희망사항'이 변진섭의 앨범에 수록되게 된 비화, 김완선의 교통사고 이후 무대에 서게 된 비화 등 메가톤급 방송계 비화들이 그들의 거침 없는 입담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 주옥 같은 노래들 자동 플레이어! '제2의 쎄시봉' 열풍?
'방자전' 첫 회에서는 1990년도 3월 당시 인기차트를 통해 '근대가요사'를 되짚어 본다. 지금 들어도 깊이가 느껴지는 주옥 같은 명곡이 차트를 가득 채우고 있어 당시 노래가 선사하는 추억 여행에 빠지게 될 것.
출연진들도 당시의 인기가요가 BGM으로 울릴 때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행복한 추억에 빠져 들었다는 후문. '쎄시봉'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히트곡을 열창한 것만으로도 그 열풍을 몰고 왔듯, 대중의 가슴 깊이 새겨져 있던 당시의 노래들이 시청자들의 입을 통해 자동으로 재생될 것이다.
# '응사'의 토크 버전! '싱싱한' 옛 추억이 안방으로 배달된다
지난 해 CJ E&M의 대표적인 콘텐츠 '응답하라 1994'는 옛 추억을 안방 극장으로 소환하며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응사'의 토크 버전을 자처하는 '방자전'은 8090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당시의 일화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출연진들과 얽혀있던 당시 비화, 기사 등을 통해 당대의 시대상을 읽어 내고 우리 네 삶 속에 녹아 있는 문화가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흐르고 있었음에 옛 추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명실상부 '토크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주병진은 오랜 공백을 깨고 진행자로 나섰다. '일요일일요일밤에', '주병진쇼' 등을 통해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마주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압했던 그는 어찌 보면 근대가요사의 비밀을 가장 맛깔스럽게 풀어줄 적임자일 것. 그가 과연 전성기 시절의 입담을 살려내 시청자들을 아름다운 추억 속에 빠뜨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14일 밤 11시20분에 방송된다.
['근대가요사 방자전' 포스터.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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