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펠릭스 피에가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터트렸다.
피에는 1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말 대타로 등장, LG 김선규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타점이다.
피에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 엄태용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대전 팬들의 열렬한 환호가 이어졌다. LG 김선규의 볼 2개를 잘도 골라낸 피에는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 김경언이 홈을 밟아 피에의 2번째 타점이 만들어졌다. 2점의 격차를 한 점으로 줄이는 값진 안타였다. 1루에 나간 그는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대타로 나서 안타에 도루까지 성공한 피에. 전날(14일)도 5회말 대타로 출전해 안타에 홈런, 타점, 득점을 만들어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날도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피에가 방망이 치는 건 천재다"며 흐뭇해했다. 그야말로 최근 대전구장 최고의 이슈메이커다.
[한화 이글스 펠릭스 피에.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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