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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의 가상결혼이 종료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선 윤한과 이소연의 마지막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한은 "결혼을 실제로 생각해야 하는 나이기도 하고 소연 씨와의 관계를 조금 더 생각해 봐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차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소연은 "처음도 그랬고, 항상 그래왔는데 혼란스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이소연은 윤한과의 추억이 담긴 전시회를 둘러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지난 시간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이소연은 무대에 등장해 피아노를 치는 윤한을 바라보며 재차 눈물을 쏟았다.
윤한은 소연을 위해 만든 자작곡을 다시 한 번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윤한은 기존의 자작곡을다시 편곡하고, 가사를 고치는 성의를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한은 당시를 회상하며 "피아노 치다가 가서 안아주고 싶었다. 자꾸 우니까"라고 말했고, 이소연은 "윤한 씨와 같이 한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그런데 오늘 부로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허해지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윤한은 이날 이소연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해 줬고, 이소연은 윤한 연주의 마지막 한 자락을 찍었다.
이후, 두 사람은 신혼 집에 방문, 피아노를 비롯해 모든 가구들이 없어진 것을 보고 울상을 지었다. 소연은 윤한에 대한 마지막 선물로 된장찌개를 요리했다. 또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손바닥에 적었다.
마지막으론 소연을 향한 윤한의 세레나데가 울려 퍼졌고, 소연은 직접 만든 지갑을 선물을 건넸다. 윤한은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CD를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못 다한 말을 전했지만 "고마운 사람"이라는 공통된 마음을 남기며 가상 부부를 종료했다.
['우결' 윤한, 이소연. 사진 = MBC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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