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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승리를 따냈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1 상황에서 7회 구원등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윤석민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이 마침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2월 중순 계약한 뒤 1달여만에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캐나다에서 비자를 발급받느라 실전 등판이 지연됐다. 윤석민은 상대적으로 연습이 부족했으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자신의 기량을 벅 쇼월터 감독에게 어필했다.
선취점은 6회초에 나왔다. 뉴욕 양키스의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아르시아가 볼카운트 1B2S에서 우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그러자 볼티모어도 반격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B1S에서 좌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볼티모어는 7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델몬 영이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영은 조나단 스쿱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스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영이 홈을 밟았다. 윤석민에게 승리투수 조건이 주어지는 점수였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이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잭 브리튼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윤석민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데런 오데이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반 미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포 포함 2안타를 때린 크리스 데이비스가 돋보였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 바이달 루노가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니 브라와, 마크 몬트고메리, 브라이언 고든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와 삼성에서 뛴 고든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1⅓이닝 1피안타 1실점한 몬트고메리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2안타를 때린 브라이언 로버츠와 라몬 플로레스가 돋보였다.
[윤석민. = MASN 루크 쿠바코 기자 트위터 캡처]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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