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수원과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상주의 김동찬은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전 인저리타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지만 경기종료 직전 배기종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1분 남겨놓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 결정지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동찬을 조커로 쓸 생각을 했다. 다행히 김동찬이 골을 넣었다"며 "서상민이도 몸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정협도 좋은 활약을 했다. 이상협도 경기력을 찾고 있다. 다음경기가 승부수"라고 말했다. 이어 "원정와서 이겼으면 좋겠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전에 여러 걱정이 앞섰다"는 박항서 감독은 "하태균이나 이상호 같은 주전이 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3점을 얻었으면 좋겠지만 선제골 허용하고도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인천전에 이어 수원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선 "두경기를 치르고보니 실점을 안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며 "수비진이 가동되면 이기고 있을때 수비를 튼튼히하는 전술을 지난 겨울에 생각했었다. 확실치 않아 오늘 실행하지 못했는데 그 부문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상주는 전북과의 경기에선 전북에서 입대한 9명의 선수가 경기를 뛰지 못한다. 이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따지고 보면 전북전은 오늘뛴 선수 중 서상민 최철순 김민식 3명이 못뛴다. 하태균이 들어오고 이상호가 들어오게 되어 골키퍼만 문제"라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오늘 김근배를 리저브에 준비시켰다. 1주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생각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박항서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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