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19점’ KT, 전자랜드 꺾고 4강PO행 눈앞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부산 KT 소닉붐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5-64로 승리했다. KT는 시리즈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KT는 18일 부산에서 열리는 4차전서 승리할 경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LG와 맞대결을 갖는다.

KT는 조성민이 3점슛 3개 포함 19점, 후안 파틸로가 13점, 송영진이 12점, 아이라 클라크가 11점을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통산 40승째를 따냈다. 이는 KBL 감독들 중 최다승이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18점, 정병국이 14점, 박성진이 10점을 기록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1쿼터 막판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조성민의 3점포와 후안 파틸로의 골밑 공격으로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좀처럼 KT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리카르도 포웰과 찰스 로드가 번갈아 투입돼 1대1 공격으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KT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조성민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KT는 3쿼터 막판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이 격차는 이어졌다. 전의를 상실한 전자랜드는 추격의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조성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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