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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호주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서 3-3으로 비겼다. LA 다저스는 이로써 호주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호주 개막전에 나설 30명의 선수들은 이 경기를 끝으로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애리조나와의 시드니 개막 2연전은 22~23일 애리조나의 홈 경기로 진행된다.
선발투수 류현진도 이날 등판을 끝으로 호주 개막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5.1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호주 시드니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2회 콜로라도 타선에 첫 실점을 했다. 1사 이후 맷 맥브라이드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찰리 컬버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후속 파스코 타석에서 2루 견제 악송구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후속 조던 파스코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줬다.
LA 다저스는 4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핸리 라미레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후속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2B에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크로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안드레 이디어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후안 유리베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아 곤잘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A 다저스는 5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류현진이 볼카운트 3B1S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칼 크로포드, 핸리 라미레즈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류현진이 홈을 밟았다.
콜로라도는 6회 선두타자 아르난도가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다. 아르난도는 볼카운트 2B2S에서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7회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팀 휠러가 크리스 위드로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블랙먼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두 팀은 이후 득점에 실패했다.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A 다저스는 크리스 페레즈, 크리스 위드로, J.P. 하웰, 켈리 젠슨 등 핵심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경기 이후 곧바로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기 때문에 마지막 점검이 필요했다. 위드로가 1이닝 1실점으로 살짝 불안했다. 타선에선 칼 크로포드가 2안타,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2타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는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브루스 켄,라트로이 홉킨스, 맷 벨리실, 윌튼 로페즈, 그레이크 버크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석에선 블랙먼이 3안타로 가장 돋보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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