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김서형, 하지원에게 위기의식 '결국 등 돌렸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황태후(김서형)이 기승냥(하지원)에게 등을 돌렸다.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8회에서는 연철(전국환)이 죽자 백성들이 타환(지창욱)과 기승냥에게 연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성들은 죽은 연철을 이끌고 길을 나선 타환과 기승냥에게 "황제폐하 만세", "첩여마마 만세"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황태후는 이런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지 못했다.

이후 황태후는 기승냥에게 보내 진 선물들을 보고 다시 한 번 위기의식을 느꼈다. 여기에 기승냥이 논공행상의 해결책을 제시함에 따라 그의 불안감은 더 커졌고, 결국 기승냥의 황후 책봉을 저지하는데 이르렀다.

황태후는 본격적으로 기승냥의 정실황후 책봉을 저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자신과 같은 공신 취급을 받는 행성주들에게 불만을 품은 백안(김영호)을 찾아가 이 모든 것이 기승냥의 결정이라 전하며 두 사람의 사이를 벌려 놨다.

뿐만 아니다. 황태후는 백안에게 사돈을 맺을 것을 제의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백안의 조카 바얀후드(임주은)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원에게 위기의식을 느낀 김서형. 사진 = M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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