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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한 술자리에서 처음 본 모 회장 때문에 자존심 상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서 김숙은 "어떤 고급 술집에 갔었다. 개그맨들이 회장님들을 많이 아는데, 회의하다가 나도 동석하게 됐다"고 말문 열었다.
김숙은 "맥주 한 잔 마셨던 난 '먼저 가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회장님이 '대리비(대리운전비)를 줘야지' 하더라. 처음 본 사람이었다. '대리비 됐어요. 저 술도 많이 안 먹었는데' 했지만 '아니야' 하면서 수표를 딱 꺼냈는데 '0'이 많더라. 100만 원짜리 수표였다. 너무 자존심 상했다"며 "차를 살 돈을 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그맨) 오빠들이 '받아, 받아. 형님이 주시는 건데' 하더라. 난 '됐다. 그냥 갈게요' 하고 그 돈 안 받고 왔다"며 "오빠들은 그 맛이 들 린 거다. 항상 술자리 끝나며 100만 원씩 주니까. 결국 그 오빠들은 그 사람이 주식하는 분이었는데 명의를 빌려줘서 그 사람 빚 때문에 몇 천만원씩 세금을 물게 됐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김숙.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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