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중국) 원정경기서 패했다.
전북은 18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광저우에 1-3으로 졌다. 전북은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해 광저우(승점 7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이승기 이재성 김남일 정혁 한교원 등의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박원재 윌킨슨 정인환 김기희가 수비를 맡았고 최은성이 골문을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전북은 전반 16분 광저우의 가오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북 수비진은 장린펑이 측면을 무너뜨리고 크로스를 올리는 사이 가오린을 놓쳤고 가오린은 공을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 전북은 전반 19분 가오린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가오린이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38분 이동국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은 김남일이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전북은 수비수 박원재를 빼고 이재명을 투입했다. 전북은 오른쪽 한교원의 빠른 발을 이용해 속공을 시도했지만 후반 15분 광저우에 역습을 허용하며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전북 수비진은 랴오 리셩의 헤딩을 막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26분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고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의 이동국과 김남일.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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