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이효리 "신혼여행서 첫 부부싸움, 2세계획은 아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신혼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상순은 18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특별 DJ를 맡아 이효리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두 사람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던 제주도 신혼 생활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청취자가 부부 싸움 경험에 대해 묻자 이효리는 "신혼여행을 가서 처음으로 싸웠다. 우리는 예외일 줄 알았는데 한판했다"며 "성격 차이때문에 싸웠다. 난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데 이상순은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둥글둥글한 성격이라 너무 답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효리는 "부부싸움을 했다기 보다는 내가 일방적으로 퍼붓고 오빠(이상순)는 내게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빨리 낳고 싶다가도 어떨 땐 더 있다가 낳고 싶다. 낳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초보 부부라서 그런지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확실히 준비가 됐을 때 낳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순도 "갑자기 아이가 생기면 우왕좌왕 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해 9월 결혼했다. 제주도 애월읍에 신혼집을 마련한 후 신혼 생활 중이다.

[이효리와 이상순. 사진 =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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