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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뛴 로널드 벨리사리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벨리사리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경기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벨리사리오의 평균자책점은 10.12(2⅔이닝 3실점)으로 치솟았다.
이날 팀이 1-9로 크게 뒤진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벨리사리오. 선두타자 제드 로우리를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데릭 노리스에 인정 2루타, 알베르토 카야스포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마이클 테일러에 3루타를 얻어맞고 2점을 내줬다. 대릭 바튼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제이크 엘모어에 적시타를 얻어맞고 3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샘 펄드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뛴 벨리사리오는 77경기에서 5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2년 68경기에서 8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6월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 9월 13경기에서 7.94의 부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논텐더로 풀린 그는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이날 화이트삭스는 오클랜드에 6-16으로 대패했다. 화이트삭스 선발로 나선 호세 퀸타나는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7피안타 2볼넷 9실점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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