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남희석, "북한 방송서 우리 프로 콕 찝어 비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북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어난 비화를 공개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의 기자간담회가 MC인 개그맨 남희석, 배우 박은혜, 개그맨 김영철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 중 남희석은 "우리 프로그램이 북한에 관한 내용을 다루다보니, 예전에 북한 방송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비판을 했다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남희석은 "북한 방송에서는 연예인을 데려다 고액 출연료를 주고 북한을 비판하게 했다고 하는데, 그런데 나는 김정은을 그렇게 크게 비판하지는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희석은 "미국에서 재일교포를 만났는데, 우리 프로그램에서 잘 알더라. 그리고 외신에서도 한국에서 북한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보니 관심을 많이 가진다. 이런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12월 4일 첫 방송 이후 종합편성채널 최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는 '이만갑'은 탈북 미녀들과 함께 남과 북의 다양한 생활·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며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감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개그맨 남희석.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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