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송영진 “챔프전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

KT 주장이자 맏형 송영진이 각오를 제대로 다졌다. 그는 KT 시스템에서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한다. 매우 이타적이면서 승부처에선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다만 동료들과의 역할 분담과 팀의 공수 밸런스를 위해 수비에 치중하는 것. 전창진 감독이 그를 극찬하는 건 이런 이유가 있다. 더구나 이날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16점 맹활약으로 KT를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송영진은 “어렵게 5차전까지 왔는데 집중을 더 해서 이겼다. 4강에 올라가서 기쁘다 4강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 솔직히 많이 힘들다. 단기전이고 플레이오프이니 힘이 좀 생기고 각성효과도 있었다. 연습할 땐 몸이 여기저기 아픈데 경기하면 안 아프다 집중이 잘 된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내가 선수들을 다잡고 하나로 모은다고 보는 데 성민이도 그런 역할을 잘 해준다”라고 후배를 치켜세웠다.

송영진은 “이젠 플레이오프도 많이 해봤고 우리 팀이 외국인선수 혹은 성민이 위주로 득점이 나와야 한다. 그런 것에 대해서 내 수비수가 헬프 수비를 가거나 성민이가 안 터질 때 내가 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그러면서 슛도 난조에 빠졌다. 그러나 감독님이 슛이 안 들어갔을 때 자신감을 갖고 편하게 쏘라고 주문한다. 나에겐 힘이 됐다. 주저하지 않고 쏘려고 한다”라고 했다.

송영진은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해선 “우리가 높이가 달린다.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내가 리바운드를 못 잡으면 상대도 못 잡는다 리바운드만 대등하게 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LG가 우승팀이긴 하지만, 정규시즌서 좋은 경기를 했다. 챔피언결정전에 가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겠다”라고 했다. 송영진이 LG의 골밑에 도전장을 던졌다.

[송영진.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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