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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선미의 하이앤드 섹시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매거진 '싱글즈' 4월호에서는 솔로 가수 컴백 후 두 번째 무대 '보름달'로 정상을 차지한 가수 선미의 신비롭고 우아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24시간이 모자라'로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선미이기에 이번 용감한 형제와의 협업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미는 "처음으로 제 이름을 걸고 내는 앨범이니만큼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싶었어요. 그 중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죠"라며 "제가 음악 취향이 좀 뚜렷해요. 앨범 수록곡들은 처음 들었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지점이 딱 꽂히는 곡들로 골랐어요"라고 밝혔다.
'보름달'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 보름달이 뜨는 날 자길 보러 와달라고 노래하는 모습은 묘하고 신비롭다. 무대는 강렬하지만 단순히 비주얼에 호소하지 않는다.
이에 선미는 "안무나 노래가 세다 보니까 저 자체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다 먹어버릴 거야' 하는 뇌쇄적인 표정은 짓지 말자고 다짐했죠"라며 "섹시라는 게 일부러 만들려고 하면 더 안 나와요. 그냥 지금 제 나이에 맞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원숙한 섹시미를 풍기면 그것도 어색하잖아요"라고 설명했다.
또 "'정말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나는 오늘 그 남자를 보러 간다'라고 상상하면서 무대에 올라요.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미는 강약이 있는 섹시함이 담긴 무대로 '하이앤드 섹시'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을 비롯 두 곡 내내 이어지고 있는 맨발, 컨셉추얼한 의상 때문에 생기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발바닥이 항상 더러워서 이제는 카메라 감독님들이 알아서 제 발을 피해서 화면을 잡아주세요"라며 "한번은 노란 깃털 의상을 입었는데 그날 무대에 깃털이 많이 떨어져서 병든 병아리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걸어갈 때마다 깃털이 빠져서 이제 사람들이 제가 지나간 길 다 안다니까요"라고 털어놨다.
한편 선미의 인터뷰와 화보는 20일 발매되는 '싱글즈' 4월호와 '싱글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수 선미. 사진 = 싱글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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