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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미르가 최근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에서 미르는 새 가족의 아버지 유용창씨와 함께 단둘만의 술자리를 가졌다.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는 연예인이 일반인 가정에 새 구성원으로 들어가 2박3일간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요즘 고민이 있는지 묻는 유씨의 질문에 미르는 "가장 힘든 고민이, 제가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미르는 "우리집이 굉장히 많이 어려웠다. 제가 일을 하면서 집이 돌아가기 시작한 거다. 생계가 돌아간 건데, 19살 때 그걸 처음 느끼고 나니까 제가 쉬게 되면 집이 또 그렇게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서 쉴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씨는 "없으면 안 되는 게 희망이다. 희망을 생각하면 부담감이 조금은 줄 것이다"고 조언했다.
미르는 제작진에 "아버지(유용창씨) 눈을 보고 있는 데 계속 말을 하게 되더라. 담아뒀던 것들을 편하게 다 얘기했다"고 말했다. 유씨 역시 "(방)철용이(미르 본명)가 고생하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오히려 제가 위안을 받았고 제가 힐링을 받은 것 같다"고 미르와의 허심탄회한 시간에 고마워했다.
[MBC에브리원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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