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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2014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87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55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승을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5회를 마치고 어딘가 불편한 표정을 지었고, 6회 크리스 위드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말 현재 LA 다저스가 6-0으로 앞서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A.J. 폴락을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애런 힐 역시 풀카운트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겐 제구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 결국 풀카운트에서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마틴 프라도에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미겔 몬테로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빗맞은 타구를 내줬다. 1루수 애드레안 곤잘레스가 몸을 날려 곧바로 잡아냈다. 마크 트럼보에겐 풀카운트에서 높은 볼을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헤라르도 파라에겐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에 깨끗한 중전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트레버 케이힐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폴락에게도 볼카운트 2B2S에서 높은 볼을 던져 우익수 플라이를 잡아냈다. 힐에겐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 천적 폴 골드슈미트를 선두타자로 맞이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1B2S에서 2루 정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LA 다저스 2루수 디 고든이 타구를 잡다가 흘렸다. 실책.마틴 프라도에겐 2B2S에서 기가 막힌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류현진은 미겔 몬테로에게 유격수 땅볼을 내줘 병살타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LA 다저스 유격수 라미레즈가 공을 잡고 직접 2루를 터치하려고 가다가 2루로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하던 골드슈미트와 충돌해 중심을 잃었다. 결국 타자 주자 몬테로도 세이프가 됐다. 야수선택. 류현진은 수비수들의 본헤드 플레이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트럼보를 볼카운트 1B2S에서 우익수 플라이, 파라를 볼카운트 2B2S에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5회말에는 선두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볼카운트 1B서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투수 조쉬 콜멘터에겐 9구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을 내줬다. 7~9구가 연이어 볼이었다. 살짝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폴락에게 볼카운트 2B2B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가 4회와는 달리 이번엔 2루수 디 고든과 깔끔한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안타 1개를 뽑아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서 볼카운트 2B2S에서 우중간 안타를 쳤다. 류현진은 후속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4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깔끔하게 희생번트를 성공해 1루주자 후안 유리베를 2루로 보내줬다. 류현진은 5회 2사 2루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선 2타수 1안타 1삼진.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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