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원정경기 징크스를 격파한 부산 윤성효 감독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이날 경기서 골키퍼 이범영이 페널티킥을 두개나 막아내는 선방을 펼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부산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원정경기서 10년 만에 처음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함께 얻었다. 또한 부산은 포항전에 이어 서울전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다. 범영이가 페널티킥 두개를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영이를 믿었다. 범영이가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10년 만에 서울 징크스를 깼다"고 덧붙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경기를 치른 지난 2004년 이후 처음 K리그 경기서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선 "10년 만에 원정 징크스를 깼는데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 깰 수 있었다. 너무 긴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초반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 것에 대해선 "강팀들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다보니 우리는 지금 체력을 저장할 수도 있다. 격차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팀이 2연승을 했는데 올해 강팀들과 붙었다"며 "지난해에는 약팀과 초반에 경기해 우리 선수들 멘탈이 부족했다. 강팀과 잇달아 3경기를 하게됐는데 도 아니면 모라고 생각했다. 3패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잘해줬다. 결과는 2승1패다. 2연승을 지난해에 스플릿 라운드 들어간 후 했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했다. 이분위기 잘살려 연승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공격수 양동현에 대해선 "동현이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다. 패하더라도 계속 득점할 수 있는 분위기와 믿음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윤성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