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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서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서 리본 17.90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선 17.900점으로 5위, 볼에선 15.750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을 겸한 종목별 예선서 볼 7위(17.566점) 후프 4위(17.700점) 리본 7위(17.433점) 곤봉 18위(16.216점)를 차지해 곤봉을 제외한 모든 종목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라갔다. 후프와 볼에선 결선서 다소 부진했지만, 리본에선 깔끔한 연기를 펼쳐 은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돈키호테’에 맞춰 후프를 가장 먼저 연기했다. 개인종합서 받은 점수보다 많은 점수를 따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손연재는 볼에선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했다. 몇 차례 볼을 흘리는 실수를 범해 결선 진출자들 중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리본에선 ‘바레인’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펼쳐 은메달을 따냈다.
개인종합서 우승했던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볼, 후프, 곤봉서 우승했다. 마르가티나 마문(러시아)은 리본, 후프, 곤봉서 우승했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후프과 곤봉 공동 우승을 차지한 것. 두 사람이 올 시즌에도 리듬체조 최강자라는 게 드러났다.
손연재는 내달 2일 시작하는 포르투갈 월드컵에 참가한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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