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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타나실리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백진희가 '기황후' 마지막 촬영이 끝난 소감을 밝혔다.
22일 MBC FM4U 'FM데이트, 레이디제인입니다'의 'TV가이드' 코너에는 백진희가 첫 여배우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진희는 전작이었던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촬영이 끝나자마자 일주일 만에 대본을 받고, 이틀 만에 바로 '기황후'에 투입돼, 드라마 초반에는 짧은 준비기간에다 악역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역할에 빠지게 됐고, '악녀본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휴식기간을 맞아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겨울부터 시작된 '기황후' 촬영 당시 추웠던 기억 때문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휴가를 즐길 틈도 없이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4월 초 미국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예능 도전에 대해서 "솔직히 예능이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열심히 하고 오겠다"라며 야무진 포부도 드러냈다. 백진희는 SBS 새 예능 '도시의 법칙' 출연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진희가 영화 '어쿠스틱'에서 직접 불렀던 노래 'L.O.V.E'도 들을 수 있었다. 백진희는 자신의 노래가 나오자 창피한 과거라며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 백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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