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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조성모가 4년만 앨범으로 받고 싶은 평가를 고백했다.
조성모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재즈바에서 진행된 미니 앨범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 음악감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그동안 16년동안 앨범 만들고 보여드릴 때는 안 잡히는 애인을 소개해드리는 앨범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앨범은 들려 드리고 나니까 좋은 친구를 소개해주는 느낌이 든다"며 "음악이라는 좋은 친구,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좋은 친구가 있는데 들어봐주세요, 들어보시고 어떤 느낌인지 말씀해주세요 하는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듣고 싶은 평가와 듣기 싫은 평가를 묻자 "노력한걸 티내고 싶지는 않지만 나뿐만 아니라 노력한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조성모는 "뮤직비디오, 사진, 노래 등 한 번에 그냥 넘어간 것이 없다. 노력한 티가 많이 난다. 노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마음속으로는 '살아있네'라는 말을 듣고싶다"고 말했다.
또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다는 말은 '산으로 갔네', '발성이 왜 이래' 이런 것들이다"며 "그런 이야기는 정말 듣고싶지 않다. 음악은 감성으로 듣는 것인데 공학적, 수학적으로 달려드는 분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조성모는 지난 1998년 1집 '투 헤븐(To Heaven)'으로 데뷔, 동명의 타이틀곡을 히트시키며 발라드계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이후 조성모는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다짐' '후회'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현재까지 1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가수 조성모. 사진 = 품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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