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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조성모가 예전과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신곡을 발표했다.
조성모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재즈바에서 진행된 미니 앨범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 음악감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음악 활동에 대해 "손에 안잡히는 애인이라는 말을 드렸는데 그 애인 앞에 서면 내가 어색해진다. 그런 것과 같다. 예전에는 좀 힘이 들어간 것도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히든싱어' 때도 그랬다. '히든싱어'가 가수를 불러 놓고 좀 누른다"며 "전현무도 그렇다. 뻔히 누구인지 알겠는데도 자꾸 가수 기를 죽인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기가) 눌린데다가 '히든싱어'는 정말 떨리더라. 나중에 방송을 봤는데 '내가 왜 이랬지' 싶을 만큼 그랬다"며 "방송을 보고 나름대로 많이 생각했다. 여러분이 많은 사랑을 주셨었는데 그 이유가 뭘까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음악을 정말 좋은 친구로 두기로 한 그 다음부터가 이번 앨범에 나온 것처럼 내려놓고 가장 자연스럽게 노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연기한다는 느낌보다 내 안에 있는 그대로를 흘려서 보내드린다는 심정으로 했다. 그래서 조금 다르게 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한편 조성모는 지난 1998년 1집 '투 헤븐(To Heaven)'으로 데뷔, 동명의 타이틀곡을 히트시키며 발라드계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이후 조성모는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다짐' '후회'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현재까지 1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가수 조성모. 사진 = 품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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