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앞으로 10년만 더 아프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은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손아섭과 함께 롯데를 대표해 참석한 그는 먼저 "많은 말을 하지 않겠다"며 "부산 속담에 '인생 뭐 있나, 들이대자'는 말이 있다.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승준은 '대체 무엇을 먹어서 그렇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냐'는 질문에도 재치 있게 답했다. 그는 "얼굴에 힘이라고 적혀있지 않느냐"며 "얼굴에는 자신 없지만 몸 하나는 부모님께 잘 물려받았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그래서 아프지 않고 잘하고 있는 것 같다. 10년 정도만 더 안아프고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송승준은 국내 무대 첫해인 2007년부터 꾸준히 25경기 이상 등판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송승준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2년 만에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그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청백전에 출전해 컨디션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사진 = 유진혁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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