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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임지연이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에 캐스팅 되면서 새로운 뮤즈의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지연은 영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고품격 19금 멜로의 마스터 김대우 감독이 선택한 신인 배우로, 한국의 탕웨이를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인간중독'에서 임지연은 부하의 아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송승헌과 금기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 종가흔 역을 맡아 순수함과 고혹미 사이를 오가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간중독' 티저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한 임지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인 재원으로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다.
김대우 감독은 신예 임지연에 대해 "나는 여배우를 캐스팅을 할 때, 긍지 단 하나를 본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런 긍지가 느껴졌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독특한 배우로, 그녀라면 가흔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부하의 아내 임지연과 사랑에 빠지는 상대역 송승헌은 "처음으로 장편 데뷔를 하는 신인 배우지만,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며 신예 임지연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
또 극 중에서 송승헌의 헌신하는 아내 조여정은 "같은 여자지만 처음 만난 날 보자마자 매력에 빠졌다"며 과감 없이 솔직하게 그녀의 매력을 칭찬했다.
이처럼 상대 배우들뿐만 아니라, 일찍이 전도연, 이미숙, 조여정, 김민정 등 여배우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해내는 데 일가견이 있던 김대우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된 임지연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여인 종가흔을 완성시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다.
[배우 임지연.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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