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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종국 기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 이용준(상무)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용준은 6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다음달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서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일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용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목표에 대해 "크게 보면 3승 정도 생각하고 있다. 일본 우크라이나는 꼭 잡아야 한다"며 "헝가리 같은 경우 지난해 이겨본 기억이 있다. 재작년에도 우리가 헝가리를 많이 괴롭혔다. 기회가 되면 헝가리까지 잡아서 3승 정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는 올림픽 경험이 있는 팀이다. 이기기는 힘들겠지만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귀화선수 3인방이 합류하는 것에 대해선 "브라이언 영은 한경기였지만 같이 경기를 해서 서로 믿음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브락 라던스키 같은 경우는 지난해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마이클 스위프트도 한국 선수들과 잘 맞는다. 기존 선수들과 조화가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열린다. 또한 대표팀의 김원중(상무)은 최근 김연아와의 열애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용준은 "한국에서 하니깐 많은 관중들 앞에서 관심을 받게 된다"며 "외부적인 요인도 있다. 특정 선수가 부담을 가지거나 팀 분위기가 처지는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들은 그 선수를 믿고 있다. 성적을 내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핀란드 메스티스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팀의 신상훈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두번째로 참가한다. 대표팀의 막내다. 긴장도 된다"면서도 "첫번째로 참가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고 막내답게 활기차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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