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로스앤젤레스 유력 지역지인 LA타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매팅리 감독과 푸이그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와 나는 대화를 나눴고, 서로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푸이그의 플레이에 불만을 표시했다. 푸이그는 2경기에 나와 10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록만 보면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삼진을 4개나 당했고, 특히 23일 경기에서는 주루사를 2차례나 당하며 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매팅리 감독은 23일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삼진 당할 때 마다 다른 부위를 움켜잡아서 진짜 어디가 아픈지 아무도 모른다"며 "어제는 어깨라더니 오늘은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가 MRI 검사를 해야할지 엑스레이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사흘 뒤인 26일 훈련을 앞두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푸이그가 아니라도 우리 팀의 어떤 선수든 승리 기회를 날려버리는 플레이를 한다면 실망스럽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승리를 원하고 있다. 비단 푸이그에 대한 얘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