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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시즌 11호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독일 SGL아레나서 벌어진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월 8일 묀헨글라드바흐전서 시즌 10호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이로써 약 50여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11호골이자 리그 9호골이다.
레버쿠젠도 9경기 무승(1무8패)의 부진을 끊고 모처럼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15승2무10패(승점47점)가 된 레버쿠젠은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전반 11분 키슬링의 선제골로 레버쿠젠이 앞서갔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4분 베르너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1-1을 만들었다.
다시 승부의 균형을 깬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35분 브란트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각도가 없는 지점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레버쿠젠은 3분 뒤 엠레 칸이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출전 명단서 제외되며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이 홍정호와 레버쿠젠의 류승우는 교체명단에 이름이 올랐지만 경기에 투입되진 않았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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