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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은 두 자리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점, 추신수는 3할 타율 이상을 기대한다"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2014 메이저리그 &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 듀오인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을 전망했다.
허 위원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미국 현지를 방문해 류현진과 추신수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한달 반 동안 애리조나에 있었다"라는 허 위원은 먼저 류현진의 올 시즌을 예측했다.
"류현진이 피칭을 할 때 포수 뒤쪽의 스카우트 앉는 자리에서 봤다. 내가 놀랄 정도로 공이 좋았고 제구가 정말 잘 됐다. 홈플레이트 끝 부근에서 움직이는 공이 많았다"
허 위원은 "사실 방송에서는 커쇼와 비교하기 힘들어 말씀을 못 드렸지만 현 시점에서는 류현진의 공이 제일 좋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는 "최근 발톱 문제가 발생했지만 금년에는 두 자리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예상한다"고 류현진의 올 시즌을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추신수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허 위원은 "추신수는 지금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있는데 송구하는데 불편할 뿐이지 다른 건 이상이 없다"라고 전하면서 "작년에는 손이 아파 3할 타율을 채우지 못했는데 올해는 155경기 감안하면 작년보다 분명히 타율은 올라가고 타점도 올라갈 것이다"고 예상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기 때문에 추신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허 위원은 "내셔널리그는 9번 타순에 투수가 들어오기 때문에 대기 타석에서 호흡을 가다듬는데 불편했다고 들었다. 지명타자가 있는 것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BC스포츠+ 프로야구 & 메이저리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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