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닥공’으로 성남FC를 잡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전북은 29일 오후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노장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성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원정서 패한데 이어 지난 포항과의 홈경기서도 완패하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이에 전북은 닥공을 앞세워 성남을 잡고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상대는 83년 청소년월드컵 4강 신화를 쓴 박종환 감독의 성남이다. 성남은 지난 라운드서 수원을 격파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상승세의 성남이다.
하지만 전북은 물러설 생각이 없다. 홈 경기인만큼 화끈한 공격축구로 맞서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를 선보일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도 “체력저하로 선수들이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이점을 극복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잘 대비해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전북은 K리그 통산 최다골(154골)에 빛나는 ‘사자왕’ 이동국을 중심으로 마르코스, 정혁, 이승렬, 윌킨슨 등을 내세워 성남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편, 전북은 이날 경기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전북은 이승렬과 김인성이 전북 익산삼성초등학교 40여명과 익산 원광중학교 40여명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나눔에 나선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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