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태미, '스타킹' 때부터 눈여겨봐 뮤지컬 캐스팅"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해미가 태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해미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시민청(시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샤먼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이영하, 이재은, 태미, 김지용 등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어떤 드라마든 젊은 남녀의 사랑이 나온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미지가 가장 잘 떨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년 넘게 작업 하다보니까 충분히 잘 안다. 태미는 워낙 태권도를 좋아하고 '샤먼아이' 전에 넌버벌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가 이렇게 커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태미를 계속 눈여겨 봤다. '스타킹'을 하는데 올 때마다 괜찮은 아이를 점찍어 논다. 태미를 잡았더니 흔쾌히 했고 K타이거즈와 MOU를 맺어 K타이거즈 팀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태미는 "'샤먼아이'라는 작품 안에서 이렇게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며 "여자주인공이라는 기회를 주신 박해미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내 장기인 태권도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형 난장뮤지컬 '샤먼아이'는 한국의 전통적 샤머니즘과 토속 신앙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공통분모라 할 수 있는 인류의 종교적 믿음이라는 공감대를 형성, 세계 속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획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샤먼아이'에는 박해미, 이영하, 이재은, 최국, 태권소녀 태미, 김지용 등 국내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출여한다.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구리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해미(왼쪽), 태미. 사진 = 마이데일리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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