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 진갑용이 곧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삼성 진갑용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했다. 삼성 포수진은 당분간 이지영과 이흥련 체제로 꾸려진다. 류중일 감독은 29일 KIA와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진갑용이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수술을 하면 3~4개월은 쉬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라면 진갑용은 사실상 전반기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 같다.
삼성 포수진은 지난해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류 감독은 의도적으로 이지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이지영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류 감독은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 혹은 한국시리즈서는 진갑용을 중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 류 감독은 다시 한번 이지영에게 힘을 줬다. 류 감독이 그동안 눈 여겨 본 이흥련을 백업 포수로 넣었다.
류 감독은 “일단 이지영, 이흥련으로 1군 포수진을 꾸린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갑용이를 써야 한다. 그래도 자원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 진갑용이 돌아오면 요긴하게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결국 올 시즌은 삼성 포수들에겐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지영으로선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잡았다.
한편, 진갑용은 최근 일본에서 종아리 치료도 받았고, 손목 상태도 썩 좋지 않았다고 한다. 마흔 줄에 들어서니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많은 진갑용이다. 진갑용은 구단과 상의해 팔꿈치 수술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진갑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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