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KIA가 삼성을 잡았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공식 개막전서 2-1로 승리했다. KIA는 2011년 광주 개막전서 삼성에 패배한 아픔을 돌려줬다.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2011년 개막전 이후 3년 연속 개막전서 패배를 맛봤다.
KIA 외국인투수 데니스 홀튼의 완벽한 투구가 돋보였다. 그리고 1회 삼성 외야진의 실책 1개가 승부를 갈랐다. KIA는 1회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따냈고,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KIA는 홀튼에 이어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를 투입하기 위해 외국인타자 브렛 필을 기용하지 않는 초강수를 뒀고, 적중했다.
KIA는 1회 1사 후 김주찬이 우중간으로 평범한 타구를 날렸다. 삼성 중견수 정형식과 우익수 박한이가 동시에 글러브를 뻗었다. 그러나 타구는 박한이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후속 이범호가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에게 1타점 좌전 결승타를 뽑아냈다.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신종길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우월 2루타를 날렸다. 최형우의 중견수 플라이 때 채태인이 태그 업에 성공해 1사 3루 찬스. 후속 박석민이 깔끔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KIA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서재응, 박경태, 하이로 어센시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어센시오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기록한 이범호가 돋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심창민, 차우찬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쳤다.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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