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지독한 징크스다. 전남 드래곤즈는 7년째 이어져온 인천 유나이티드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전남은 3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서 인천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남(승점10점)은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데 만족했다. 선두 울산(승점12점)과는 2점 차이다.
전남은 승리를 위해 인천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실속이 없었다. 힘이 잔뜩 들어가면서 정작 중요한 문전에서의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또한 스테보는 고립됐고 이종호도 공격지역서 길을 잃었다. 측면의 크리즈만도 부진했고 교체로 들어간 레안드리뉴도 골의 해법이 되진 못했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 후 “스테보가 제 역할을 못했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가 너무 투박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과적으로 전남은 2007년 3월 31일부터 이어져 온 징크스를 계속 안고 가게 됐다. 전남은 이날 무승부까지 포함해 인천에 19경기째 무승이다. 최근에는 패배 없이 5연속 무승부지만 찝찝한 징크스임에 틀림없다.
[하석주 감독. 사진 = 전남 드래곤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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