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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미국 본토 개막전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서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8회 마운드서 내려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8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8회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8회 윌슨이 선두타자이자 대타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으면서 2승을 날렸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에베스 카브레라에게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7구에 바깥쪽 볼을 던져 볼넷을 내줬다. 크리스 데노피아에겐 볼카운트 2B2S서 5구째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LA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3루로 향하는 카브레라를 잡아내지 못하는 사이 타자주자 데노피아도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주자 2,3루 상황.
류현진은 체이스 헤들리에겐 볼카운트 1B2S서 높은 유인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제드 졸코를 조심스럽게 승부하다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위기. 욘더 알론소에게 초구 직구를 던졌다. 강습타구를 맞았으나 류현진 본인이 잡아내면서 홈과 1루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토미 메디카에게 볼카운트 2B1S에서 빗맞은 투수 땅볼을 내줬다. 류현진은 타구를 수습했으나 1루 송구가 살짝 빗나가면서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포구하지 못했다. 후속 윌 베나블에겐 초구 직구를 던졌으나 우전안타를 맞았다. 린 리베라를 얕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투수 캐쉬너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2사 2,3루 상황을 맞이했다. 류현진은 카브레라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째 몸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 데노피아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째 커브를 던져 느린 3루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후안 유리베의 전진수비가 주효했다. 크리스 헤들리에겐 볼카운트 1B서 체인지업을 던져 3루 강습타구를 내줬다. 가볍게 투아웃. 류현진은 졸코에겐 볼카운트 1B2S서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이날 첫 삼자범퇴.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욘더 알론소를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연이어 두 차례 파울 커트를 당했다. 1B2S서 6구째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토미 메디카에겐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가볍게 투아웃. 윌 베나블에겐 볼카운트 2B2S서 직구를 던져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리베라를 볼카운트 2S서 체인지업을 던져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투수 캐쉬너에겐 볼카운트 2B2S서 역시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카브레라에겐 2B2S서 5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파울팁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델몬피아에게 풀카운트서 직구를 던져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헤들리에겐 볼카운트 2B2S서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졸코에게도 볼카운트 1B2S서 4구째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알론소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메디카에겐 잠시 제구가 흔들렸다. 스트레이트 볼넷. 그러나 베너블을 초구에 직구를 던져 1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혼신의 역투를 펼쳤으나 2승을 따낼 순 없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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