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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오현경이 악관절 수술에 대한 고통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오현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오현경은 "(과거) 힘든 사건이 있었다. 그건 내가 부족해 처신을 잘못해,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나오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그 때 타락하거나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이 되거나 그랬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아직도 젊은 날에 어리석거나 모자랐던 부분들을 속죄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악관절 때문에 수술한게 잘못된게 제일 큰 고통이고 한이고 힘들었던 사건이다.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너무 악관절이라 한 것"이라며 "(수술하고 나니) 입이 옆에 있었다. 잘못됐다고 주치의가 빨리 다시 수술하라고 했는데 의사가 잘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용실 원장님이 외국에 연수를 가라고 했다. 그러고나서 사건과 겹친 것이다. 너무 일이 커지니 병원에 못 가고 있었는데 당시 매니저가 일 때문에 오셨다가 병원에 데려가셨다"며 "첫번째 수술을 했는데 너무 잘못돼 7개월간 치아 교정을 해야했다. 오랜 세월동안 뼈가 다 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을 하는데 열어 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너무 잘못된 거다. 그래서 하다가 다시 닫았다. 그러고나서 일주일 뒤 다시 열었는데 큰 수술을 10시간이 넘게 해서 힘들었는데 입안으로 피가 고이는데 순간 순간 정신을 잃어서 '삐' 소리를 들어서 그 순간 간호사를 집어 뜯었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근데 한국에서는 턱 깎다가 어쨌다 이런 말도 있고 소문이 도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번의 수술을 하고 철사로 묶고 있고 뼈도 모자라 (몸에서) 갖고 왔다. 재활을 7개월 하고 근래 다시 나아졌다"며 "5~6년 전 다시 방송할 때도 사람들이 젊을 때 모습을 기억하고 나는 어느새 30대 후반이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대사를 하면 자꾸 어색해졌다"고 설명했다.
오현경은 "'조강지처클럽'을 할 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대사는 안되고 10년만에 연기 하려니 너무 안되고 사람들은 너무 욕했다"고 말했다.
[오현경.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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