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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확대 비디오 판독을 통한 올 시즌 첫 판정번복이 나왔다.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밀워키의 경기에서 밀워키의 라이언 브론은 6회말 3루 땅볼을 쳤고, 1루심 그렉 깁슨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이 때 애틀랜타의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후 58초 정도의 판독 시간이 걸렸고, 판정은 아웃으로 번복됐다. 현지에서는 이날 비디오 판독 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자 곧바로 판독 절차에 들어갔고 당초 예상보다 시간은 적게 걸렸다고 보고 있다.
정규리그 경기 중 심판이 내린 판정이 확대된 비디오 판독을 통해 번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에서도 확대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다. 5회초 컵스의 제프 사마르자가 번트를 댔고, 이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자 컵스의 릭 렌터리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1분 45초 가량 걸린 판독 끝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08년부터 홈런 타구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심판들의 오심 논란이 이어지자 올해부터 비디오 판독 범위를 확대해 총 13개 부문에 걸쳐 비디오 판독을 펼치기로 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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