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론 유출되면, 편집 될 수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내 촬영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촬영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온라인상에 이날 서울 마포대교에서 진행된 '어벤져스2' 촬영 모습이 담긴 약 3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입은 대역배우가 촬영 중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이미 20만 건의 조회수를 넘긴 상태다.
이에 대해 '어벤져스2' 관계자는 해당 영상에 대해 "현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서로 자제하며 좋은 분위기 속 첫 촬영이 끝나 모두가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정말 많은 시민들이 스스로 자제하며 눈으로 즐겨 주셨고, 기대감 속에서 지켜봐 주신다고 응원해주셨는데 이런 식으로 동영상이 공개돼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즈니 측은 국내 촬영을 앞두고 "배우와 현장스태프들의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더불어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 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사전에 양해를 구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동영상 내려라", "그렇게 올리지 말랬는데도…", "빨리 삭제해라 부탁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해 했다.
한편 '어벤져스2' 측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 강남대로, 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탄천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 국내 개봉 예정.
[사진 = '어벤져스' 스틸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