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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유리가 연기 활동과 살림을 병행하는 것에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백호민 PD, 배우 오연서, 김지훈, 이유리, 오창석, 한승연 등이 참석했다.
이유리는 "사실 살림하는 게 싫어서 결혼하기 싫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열심히 살았는데 왜 한 남자 위해 살림해야 하지?' 하며 독신으로 살려고 했다"며 솔직하게 밝히더니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니 빨래나 설거지하는 것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바뀌더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연기 활동과 살림을 병행하는 건 "힘들다기보다는 미안하죠"라는 이유리는 "음식도 자주 해줄 수 없어서 냉동실에 밥과 국을 꽉꽉 다 채워놓고 일을 한다. 하지만 혼자서 먹는 밥이 얼마나 맛있겠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란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다섯손가락', '가족의 탄생' 등의 김순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함께 작업한다.
오연서와 이유리가 각각 운명이 엇갈린 두 여주인공 장보리, 여민정을 맡았다. 김지훈은 이동후(한진희) 회장의 큰 아들 이재화, 오창석은 부와 명예에 대한 야심이 큰 이재희를 연기한다. 건일이 보리의 어릴 적 단짝 강유천, 한승연은 훗날 유천을 두고 보리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이가을로 분한다. 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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