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개막 2연전을 돌아봤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막 2연전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당초 염경엽 감독이 목표했던 1승 1패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속 내용을 들여보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다.
개막전에서 김광현을 공략하며 승리한 넥센은 2차전 역시 8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4-3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믿었던 한현희와 손승락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4-6으로 재역전패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2승을 정말 하고 싶었다"며 "만약 2승을 했다면 시즌 레이스가 달라졌을 것이다. 징크스를 깨고 싶었다"며 설명했다. 지난해 넥센은 SK를 상대로 6승 1무 9패로 열세였다. 모든 구단 중 SK를 상대로만 승보다 패가 많았다.
이어 염 감독은 "역시 야구가 생각처럼 안 되더라"며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순리대로라면 한현희를 8회까지 던지게 하고 9회에 손승락을 투입했어야 하지만 한현희가 불안하자 8회에 손승락을 투입한 것.
그는 "(한)현희가 조금만 좋았어도 8회까지 맡겼을테지만 개막전에 이어 둘째날도 제구가 불안했다. 그래서 손승락을 조기 투입했다. 하지만 결국 욕심이었다"고 말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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