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감독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힘이 작용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산프레에 히로시마(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히로시마는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서 2-2로 비겼다. 히로시마는 서울과의 경기서 후반전 종반 두차례 페널티킥을 허용한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서울의 하파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다.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은 잘 싸웠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축구라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전에서 두차례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두번째 페널티킥은 분명히 판정이 안좋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선수들이 잘 싸웠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힘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주전이 부상으로 원정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모리야스 감독은 시즌 중에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선수들이 있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베스트 멤버다. 오늘 선수들이 잘해줘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전에 출전한 황석호와 박형진에 대해선 "박형진은 우리 홈경기서도 선발출전이었다. 그의 왼쪽 공격은 장점이다. 황석호는 부상서 회복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오늘 수비에서 공헌도가 높았고 득점도 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모리야스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